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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제 목 : 밝은 - 삼류인생 삼류시인

작성자 : 이연하

작성일 : 2015-10-27 01:25 p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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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회수 : 1677
밝은 - 삼류인생 삼류시인
삼류인생 삼류시인


나는 내가 못 알아보는 시를 쓰지 못해
삼류시인이다
일류보다 삼류가 좋아 삼류인생

어리어리한 백화점
찬란한 불빛보다
재래시장 구석진 곳에서 국수 한 그릇으로
허기를 채우는

초라한 모습이 초래해서 당당한
어물점 꽅뚜기 같은 인생

즐거우면 하하 크게 웃고
수틀리면 두 팔 걷어 고래고래 고함도 치는
체면 따위는 식후경
썩어도 준치라며 입 가리고 호호 하는
그런 허상이 싫어 삼류

빛 다르고 맛 다른
개살구 보다
그냥 두루 뭉실 호박 같은 삼류를
애써 이름 지어
서민이라 하던가,
삼류의 삶은 발바닥이 원동력이다
번호
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 .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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